늦둥이라 너무 예뻐서 자주 안아주다 보니 손 타서 자꾸 안아달라고 칭얼거리는데 커 갈 수록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6개월에 10키로에 육박하는 건장한 아기인데다 안아주면 여기저기 구경 하고 싶어서 안긴채로 많이 버둥대는 씩씩한 아기라서 제 손목이 남아나질 않던 어느날!!
인스타에서 베베핏 힙시트를 보고 이거다! 너로구나! 나의 구세주!!! 외치며 바로 질렀습니다
우선 처음 받았을 때 힙시트를 펼치니 120도 정도 위쪽으로 펼쳐지길래 불량인줄 알고 식겁했으나
아이를 앉혀보니 그제야 시트가 90도로 딱 모양이 잡히더라고요 아이 무게가 얹혀졌을 때 안정적으로 받혀주기 위해 그렇게 만들어진 듯 합니다
시트 위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가 잘 밀리지 않아요
계속 허리에 찬 채로 집안일을 해도 불편하지 않고 아이 재울
때도 허리에 찬 채로 재우고 가끔 그대로 같이 낮잠도 자요 그만큼 착용감이 편안하고 부피가 작습니다
다만 풀 때 찍찍이 소리가 너무 커서 아이가 깜짝깜짝 놀라더라고요 그래서 안풀고 재우고 나서도 계속 차고 있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가 점프 마니아라 세워주면 무조건 점프하는 아이인데 힙시트 위에서 마구 점프해도 끄떡 없어요 ㅎㅎ
외출할 때도 베베핏 차고 위에 외투 걸쳐주면 별로 티 도 안나고 집에서 차 까지 갈 때,
유모차 타다 안아달라고 칭얼댈 때,
이렇게 잠깐잠깐 안아줄 때 편안하고 간편하게 안아줄 수 있어서 아이가
칭얼대는게 더이상 무섭지 않아요
한 손으로만 받쳐줘도 안정적이라 쇼핑할 때 아이를 안고 다른 손으로 옷도 고를 수 있어요
시트가 옆으로도 앞뒤로도 조금 넓적해서 어린 아가들은 다리벌어짐이 있을 듯 합니다 아기가 조금 크고 걷기 시작할 때 더 빛을
발할 거 같아요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걷기시작하고 잘 걷게 되도 자주 안아달라고 하니 지금부터 3살정도 까지도 잘 쓸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비싸도 충분히 그만한 값어치를
하고도 남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아 그리고 왼쪽에 주머니가 달려있는데 핸드폰을 넣어보려 했으나 제 핸드폰이 너무 비대한 탓에 (갤럭시 노트 10+) 어림도 없더라고요
요 주머니는 나중에 아이 돌 지나면 간식
주머니로 쓰면 딱일 듯 합니다
사은품으로 주신 에코백도 크기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심플해서 좋아요 힙시트, 기저귀 다 넣고도 넉넉해요
제 한줄 상품평은 이겁니다 '빨리 사면 빨리 쓴다'
